현황: EPS는 예상 상회, 영업이익률은 2.6%
2026년 10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28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했다. 조정 EPS(주당순이익)는 0.48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6.7%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7억2000만달러로 55.8%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2.6%에 그쳤다.
EPS만 보면 선방했지만 본업의 수익성은 약해진 모습이다. KB증권 김세환 연구원은 테슬라에 ‘운용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하며, 현재 높은 주가 멀티플을 설명하기엔 이익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멀티플은 주가가 이익에 비해 어느 수준인지 나타내는 밸류에이션 지표다.
원인: 신사업 수익보다 투자 비용이 먼저 반영
3분기 연구개발비는 27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9.4% 늘었다. AI 연산 설비와 칩 개발, 옵티머스·세미 양산 준비에 들어간 비용이 판관비와 함께 영업이익을 압박했다. 조정 EPS가 예상을 웃돈 사실만으로 이익의 지속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신사업의 사업 규모와 수익 기여 시점 사이에도 간격이 있다. 로보택시는 6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고 에너지 사업의 장기 미이행 수주잔고는 107억3000만달러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로보택자의 의미 있는 실적 기여는 2027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옵티머스의 외부 판매 목표는 2027년 말이며, 주당 2만대 생산 체제까지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전망: 설비투자 이연으로 2028년 이후를 봐야
테슬라의 올해 설비투자 목표는 200억달러로 낮아졌지만, 김 연구원은 이를 투자 축소가 아니라 시점의 이연으로 해석했다. 3분기까지 누적 설비투자는 13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두 배를 넘었다. 회사는 최대 300억달러의 차입 한도를 확보하고, 내년부터 로보택시 함대와 옵티머스, AI 설비, 반도체 팹 투자를 다시 확대할 계획이다.
머스크 CEO는 로보택시 실적이 2027년 2분기부터 눈에 띄고 3~4분기에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가 먼저 집행되고 수익화가 뒤따르는 구조라면, 영업 레버리지(매출 증가가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의 정상화는 2028년 이후일 수 있다는 것이 보도에 담긴 분석이다. 금리·환율·정책의 구체적 영향은 참고 뉴스에 제시되지 않아 이 전망의 근거로 단정할 수 없다.
결론
비중 축소 경고의 핵심은 EPS의 예상 상회보다 영업이익 급감과 신사업 수익화까지의 시간차다. 투자 판단 전에는 다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영업이익률과 연구개발비 증가세가 개선되는지 살핀다.
- 로보택시의 실적 기여가 2027년 하반기 전망에 맞춰 나타나는지 점검한다.
- 설비투자와 차입 확대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 시점을 투자 기간과 대조한다.
- #테슬라
- #테슬라주가
- #테슬라실적
- #로보택시
- #설비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