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퇴직 신청 400여 명, 급여 지급일은 미정
2026년 10월 30일 현재 홈플러스는 이달 접수한 희망퇴직을 취소하고, 8월 급여 잔여분의 지급일도 미정으로 안내했다. 회사는 신청자들에게 개별 취소를 통보할 예정이며, 퇴직 처리는 이뤄지지 않고 고용관계와 근로조건은 기존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희망퇴직은 10월 7일 접수를 시작해 신청자 400여 명이 몰리자 14일 조기 마감했다. 회사는 미지급 급여와 추석 상여금을 다음 달 14일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자금 사정으로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도됐다. 8월 급여는 25%만 10월 23일 지급됐고, 나머지 75%의 지급일은 ‘추후 안내’로 바뀌었다.
원인: 긴급운영자금에도 이어진 현금 부족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중 월급을 두 달씩 늦춰 지급해 왔으며, 지난달부터는 분할 지급하고 있다. 전기요금이 밀려 포천송우점·킨텍스점 등 6개 점포에 단전 예고가 있었고, 인천송도점도 다음 달 단전이 예고됐다. 협력사 사이에서는 대금 지연으로 외상 거래를 끊고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납품 중단 우려까지 제기된다.
회사는 7월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지원받고 지난달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지만, 영업 재개 후 매출은 목표치의 30~40%에 머문다.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도 이달 말 마감되지만, 보도에 따르면 뚜렷한 인수 후보는 아직 파악되지 않는다. 확인된 사실만 보면, 자금 지원과 회생계획 인가에도 영업 현금흐름이 급여·공과금·협력사 대금을 감당할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이 핵심 부담이다.
전망: 매출 회복과 매각 진행이 관건
앞으로의 흐름은 매출이 목표 수준에 가까워지는지, 인수 후보가 나타나는지에 달려 있다. 두 조건이 풀리지 않으면 급여와 상여금 지급 지연, 공과금 체납, 납품 축소가 서로 부담을 키울 수 있다. 회생절차 폐지 가능성도 업계에서 거론되지만, 현재 보도 내용만으로 결정 여부나 시점을 단정할 수는 없다.
실무적으로는 직원과 협력사가 발표된 지급일과 실제 입금 여부, 점포별 영업·전력 상황, 매각 절차의 후속 공지를 각각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는 유동성 문제가 근로관계와 상품 공급에 어떻게 번지는지 살피는 기준이다.
결론
홈플러스의 희망퇴직 취소와 급여 지급일 미정은 회생 과정의 현금 부족이 직원과 협력사에 동시에 드러난 사례다. 전망을 판단할 때는 매출 목표 달성 여부와 인수 후보의 구체화, 미지급 급여·상여금의 실제 지급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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