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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신규 가계대출 금리 4.96%

2026년 10월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6%다. 전월보다 0.20%포인트 상승했고,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4월 4.43%에서 5개월 동안 0.53%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88%로 전월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 4월 이후 14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특히 고정형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5.11%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3년 1월 이후 처음 5%를 넘어섰다. 신규 가계대출 중 금리 5% 이상 대출 비중도 31.6%에 이른다.

원인: 시장금리 상승이 대출금리에 반영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가 0.2%포인트 안팎 오른 점을 대출금리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 설명했다. 고정형 주담대는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9월까지 1.54%포인트 오른 영향이 컸다.

잔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도 상승해 부담이 신규 차주에만 머물지 않는 흐름이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76%로 전월보다 0.23%포인트 올랐고, 고정형 대출 비중은 34.2%로 1.1%포인트 낮아졌다. 고정형 금리의 상승 폭이 커지면서 신규 대출에서 고정형 선택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망: 지표금리 흐름에 따라 차별화 가능성

뉴스에 따르면 10월 23일까지 CD 금리는 0.07%포인트 오른 반면 은행채 5년물 금리는 0.16%포인트 내렸다. 두 지표의 방향이 달라 향후 대출금리를 한 방향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특히 고정형 금리는 은행채 흐름, 변동형은 CD 등 각 대출의 지표금리 움직임을 살펴야 한다.

영끌족을 포함한 차주에게는 평균금리만큼 자신의 대출 조건을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 금리 유형과 적용 지표, 금리 변경 시점을 점검하고, 금리가 0.2%포인트 오를 때 월 상환액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대출 잔액과 상환 방식에 맞춰 계산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향후 전망을 가늠하기보다 현재 부담을 파악하는 실무적인 시사점이다.

결론

주담대 금리는 14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며, 고정형 평균금리는 통계 집계 이후 처음 5%를 넘었다. 다만 10월 지표금리는 서로 다른 방향을 보여 추가 상승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

  • 대출 약정서에서 고정·변동 유형과 금리 산정 기준을 확인한다.
  • 다음 금리 변경 시점과 현재 잔액을 기준으로 상환액을 다시 계산한다.
  • 한국은행 통계와 은행채·CD 금리 흐름을 함께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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