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본사 실적은 유지, 연결 순이익은 감소
키움증권의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0% 줄었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 3821억원도 크게 밑돌았다. 2분기 6806억원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64.9%다.
반면 별도 기준 순이익은 2757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주식 위탁매매와 기업금융(IB) 수수료, 운용손익 등 본사 영업 부문은 견조했지만,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실적은 약해진 모습이다.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7.19% 내린 21만9500원에 마감했다.
원인: 거래대금 민감도와 자회사 부담
키움증권은 주식 거래가 활발할 때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다. 거래대금이 줄면 수수료 수익의 증가세도 둔화할 수 있어, 증시 활황에 기댄 실적은 시장 흐름에 민감하다. 이번 실적은 본사 수익이 유지돼도 연결 기준 이익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뉴스에 따르면 저축은행 자회사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실적 부담을 겪고 있다. 대손충당금은 대출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비용으로 쌓는 금액이다. 본사와 자회사의 실적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전망: 거래대금 회복과 수익 다변화가 관건
내년 실적의 관건으로는 증시 거래대금 회복과 수익 구조 다변화가 제시됐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과 퇴직연금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이를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키우겠다는 기대를 밝혔다. 다만 실제 이익 기여 규모는 뉴스에 제시되지 않아, 성과가 안정화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무적으로는 분기 실적을 볼 때 연결 순이익과 별도 순이익의 차이, 자회사 손익, 위탁매매 수익의 흐름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가가 연중 최고 종가였던 2월 20일의 49만5500원보다 55.7% 낮아진 점도 참고할 수 있지만, 주가 하락만으로 향후 실적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결론
이번 실적의 핵심은 본사 영업이 견조한 가운데 연결 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돈 점이다. 거래대금 회복 여부와 자회사 부담, 새 사업의 실제 수익 기여가 향후 확인할 지표다.
- 다음 실적에서 별도·연결 순이익 격차를 비교한다.
- 저축은행 자회사의 PF 충당금 부담이 줄어드는지 살핀다.
- 발행어음·퇴직연금이 이익에 기여하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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