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신규 주담대 금리 4.88%
9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88%다. 전월보다 0.22%포인트 올라 5개월 연속 상승했고, 2022년 10월의 4.82%도 웃돈다. 고정형 금리는 5.11%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3년 이후 가장 높고,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변동형 역시 4.76%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026년 10월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신규 가계대출 중 금리 5% 이상 비중은 8월 20.0%에서 9월 31.6%로 늘었다. 4.5% 이상 비중도 53.6%에서 70.1%로 확대됐다. 신규 대출 금리 상승이 일부 차주에 국한되지 않는 흐름이다.
원인: 신규 금리 상승이 잔액에도 반영되기 시작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해당 월 새로 취급된 대출의 평균 금리다. 따라서 기존 대출자 모두의 이자가 즉시 같은 폭으로 오르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잔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도 4.52%에서 4.58%로, 주담대 금리는 4.22%에서 4.26%로 상승했다. 대출 금리 재산정 시점이 온 차주나 변동금리 차주에게 부담이 번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은행의 신규 저축성수신금리는 3.21%에서 3.45%로 0.24%포인트 올랐다. 예금금리 상승 폭이 대출금리보다 커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9%포인트에서 1.12%포인트로 좁아졌다. 이 수치만으로 주담대 금리 상승의 원인을 하나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대출과 예금 금리가 함께 오르는 환경이 확인된다.
전망: 재산정 시점과 금리 유형이 관건
뉴스에 제시된 지표는 신규 금리의 연속 상승과 잔액 금리의 동반 상승을 보여준다. 다만 향후 금리 경로나 상승 폭을 판단할 수 있는 전망 수치는 포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모든 영끌 차주의 이자가 같은 시기에 급증한다고 볼 수는 없으며, 실제 영향은 대출 유형과 재산정 시점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결론
주담대 고정형 신규 금리가 5.11%에 이른 가운데, 잔액 기준 금리도 오르고 있어 기존 차주도 자신의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대출 계약서에서 고정형·변동형 여부와 금리 재산정 시점을 확인한다.
- 현재 적용 금리와 월 상환액을 기준으로 가계 현금흐름을 점검한다.
- 금리 변경 통지를 받으면 변경 전후 금리와 상환액을 비교해 부담 변화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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