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연구개발용 클로이드를 직접 조립

LG전자는 서울 양재 데이터 팩토리에서 세미 휴머노이드 ‘클로이드’를 직접 만들고 있다. 아직 양산 단계가 아니어서 공장 설비 대신 수작업으로 조립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데이터 팩토리는 가정과 공장을 본뜬 환경에서 로봇이 작업 데이터를 쌓는 시설이다. LG전자는 올해 말까지 이곳에 클로이드 수백 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클로이드 제작은 앞서 외부 업체가 맡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 애지봇이 약 20대를 만들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LG전자가 지분 33.4%를 보유한 로보스타가 생산을 담당했다. 현재는 양재에서 연구개발용 로봇을 직접 조립하는 단계다.

원인: 원가와 제조 역량을 함께 확보

이번 생산 변화의 핵심은 단순한 조립 장소 변경보다 핵심 부품과 제조 경험을 내부에 쌓으려는 움직임에 있다. 액추에이터는 전기 신호를 실제 움직임으로 바꾸는 구동 부품이다. 뉴스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제조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자체 생산 여부가 가격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LG전자는 상반기 창원에 액추에이터 시범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하반기에는 설비 자동화와 품질 개선 등 양산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수주 활동도 병행한다. 연산 칩 역시 내재화 대상으로 언급됐다. 로봇 손은 LG이노텍 제품 외에 다른 업체 제품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업계 관계자의 설명도 전해졌다.

전망: 수백 대 투입은 데이터 축적의 시험대

거시경제 관점에서는 금리·환율보다 제조원가와 산업 사이클이 직접적인 변수로 보인다. 다만 참고 뉴스에는 금리나 환율 수치, 휴머노이드 시장의 장기 전망을 판단할 지표가 제시돼 있지 않다. 따라서 자체 조립이 곧 양산이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무적으로는 올해 말까지 투입될 수백 대가 어떤 작업을 수행하고, 그 데이터가 부품 품질 개선과 조립 자동화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액추에이터 시범 생산라인의 양산 준비와 글로벌 수주 활동도 내재화 전략의 진척을 확인할 단서다.

결론

LG전자의 클로이드 직접 생산은 연구개발용 조립에서 자체 제조 역량을 쌓아가는 단계다. 경쟁력의 관건은 액추에이터 내재화가 실제 원가와 품질 개선으로 이어지는지에 있다.

  • 양재 데이터 팩토리의 클로이드 투입 규모와 작업 데이터를 확인한다.
  • 창원 액추에이터 라인의 자동화·품질 개선 진행 상황을 살핀다.
  • 글로벌 잠재 고객 대상 수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지 추적한다.
  • #LG전자
  • #클로이드
  • #휴머노이드
  • #액추에이터
  • #로보스타